실시간 뉴스



  1. [명화·극장·가다] 태극기 휘날리며…"최고의 스펙터클에 박수를"

    '실미도'가 전국 관객 1000만명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올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 '태극기 휘날리며'가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한국영화 제작 스케일의 기록 대부분을 경신할만큼 많은 화제를 몰고 온 강제규필름의 신작 '태극기 휘날리며'.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뜨거운 취재 열기와...⋯

  2. [명화·극장·가다 ] 원작에 충실한 피터팬이 태어나다

    모든 어린이는 자라서 어른이 된다. 사랑을 하고 직업을 가지고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영원히 자라지 않는 한 소년이 있다. 바로 피터 팬이다. 불과 수십년전만 하더라도 가정을 책임질 나이지만, 여전히 학교를 다니고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현대의 젊은이들을 일컬어 '피터팬 콤플렉스'라고 한다. 어른이 되길 두...⋯

  3. [명화·극장·가다] 대단원의 베일 벗은 반지의 제왕

    '악의 제왕' 사우론에 맞서 인간계와 요정계, 난쟁이족으로 이뤄진 반지 원정대가 고단한 길을 떠난 지 2년, 그 기나긴 여정의 대단원이 마무리된다. 오는 12월 17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언론 시사를 가진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은 불법 동영상 유출과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감시 속에 상영됐다....⋯

  4. [명화·극장·가다] 누군가에게 나는 너무 말많은 사람은 아니었을까, '올드보이'

    15년 동안 작은 방에 감금된 남자는 자유를 빼앗긴 고통보다 왜 자신이 여기 갇혀야 하는지, 이 감금의 시간이 언제까지인지가 궁금해 견딜 수 없다. 감옥 안에서 그는 TV를 통해 아내의 죽음을 보고, 살인누명을 쓴 자신의 수배 사진도 본다. 그리고 아무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기에 왜 자신이 갇힐 수밖에 없었는지,...⋯

  5. [명화·극장·가다] 복수를 위해 뭉쳤다, '킬 빌(Kill Bill)'

    인간의 감정 가장 기저에 숨어 있는 가장 강렬한 감정, 복수. 복수는 뜨겁고도 차갑게. 복수의 미학은 바로 여기에 있다.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냉엄한 복수가 과연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계의 거장들이 모였다. 60년대 B급 문화에 대한 오마주 정규 교육 시스템이 아닌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영화 연출을 ...⋯

  6. [명화·극장·가다] 내면의 물밑에서 흐르던 차별과 선입견, '여섯개의 시선'

    겉으로 비춰지는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 국가다. 법이 있고 자유가 있으며 평등하다. 피기득권자를 위한 사회 보장제도가 있고, 각자의 개성을 살릴 의무와 자유가 보장된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내면에 깊숙이 감춰져 있던 억압과 차별의 의식. 그것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감정이라고 하면 과장된 것일까....⋯

  7. [명화·극장·가다] 도발과 억제 사이에서 좌초한 섹시 코미디 '은장도'

    얼마 전 TV 드라마를 런칭하며 주연급 여배우들이 순결서약을 거행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극이 끝날 때까지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사전 서약식을 치룬 것. 뒷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인지라 '가십' 때문에 작품의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인 셈이다. 그러나 '순결서약'이라는 단어의 어감 ...⋯

  8. [명화·극장·가다] 영국 늑대, 러시아 여우를 만나다…'버스데이 걸'

    노총각들이 자신보다 못한 처지의 외국 여성들과 결혼을 하는 건 우리나라만은 아닌 듯 싶다. 영국의 소심남 존은 '러시아에서 사랑을'이란 웹사이트에서 러시아 아가씨를 신부로 주문한다. 영어 능통에 가정적인 신붓감을 기다리던 존은 공항에서 늘씬한 러시아 미녀를 맞이한다. 그러나 예쁜 것도 좋지만 할 ...⋯

  9. [명화·극장·가다] 조선 최고 냉혈 호색한의 눈부신 수작극

    며칠 전 명동의 한 극장 앞에서 한 무리 여고생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이들은 교복을 입고도 '조선남녀상열지사-스캔들'을 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들의 발칙한 대화를 들으며 문득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통속 에로물들을 떠올린다. 토요일 이른 하교길에 학교 앞 담장을 메우던 야릇한 자태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