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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계 14개 단체 “전문연구요원 감축 철회” 공동 성명


산기협·벤처기업협 등 "지금도 인원 부족, 중기 기술혁신 역행"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산업기술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14개 산업기술단체가 국방부의 전문연구요원 정원 감축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공동 발표했다.

산업기술혁신 협단체 모임인 ‘TI(Technology Innovation Club)클럽’은 1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계 전문연구요원 정원감축 방침에 대해 기술혁신 기업을 대표하는 14개 기술혁신단체는 10만여개 기업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 기여해온 전문연구요원 정원 감축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문연구요원제도는 40여년간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특히 우수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이 석박사급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서 현재도 1천800개의 중소기업이 이를 통해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국방부의 방침은 제도의 근본취지 및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를 꺾는 처사이며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르네상스 등 정부의 시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산업계 고급 연구인력에 대한 지원제도는 오히려 지금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산업계 고급 연구인력을 부족한 병역자원을 보충하는 수단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본 제도의 취지와 그간의 성과를 충분히 검토하고 과학기술계와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산업계 전문연구요원 정원감축 추진을 철회하고 발전적인 측면에서 중소기업 전문연구요원 정원의 축소방침을 재검토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방붑의 전문연구요원 정원 감축 움직임에 대한 반대 성명은 10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 이어 두 번째로 관련 협·단체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번 공동입장문에 참여한 협단체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코스닥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학연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등 14개 기관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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