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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 선도할 '꿈의 R&D' 찾는다


과학기술혁신본부, '혁신도전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 출범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단기 모방형 연구개발을 지양하고 파괴적 혁신을 통해 미래사회 변화를 선도할 '혁신도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철학교수, SF작가, 미디어아티스트, 벤처캐피털 대표들이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혁신국가로 만들 '꿈의 과제'를 찾아 나선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를 구성하고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발굴협의회는 미래 우리나라에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클 도전적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산학연의 과학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혁신적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갈 (가칭)‘범부처 혁신도전(Disruptive Innovation) 프로젝트’ 의 연구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자문기구로 출범했다.

과기정통부는 발굴협의회를 통해 기발한 상상력과 과학기술 전문성, 사회 수요와 집단지성을 종합해 '국가R&D가 혁신·도전적으로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미래상'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연구주제 발굴과 함께 각 연구주제별 국가R&D를 이끌어갈 PM(전문관리자) 후보군도 발굴협의회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성공시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미국의 DARPA프로젝트, 유럽의 '호라이즌 유럽', 일본의 '문샷 프로젝트' 같은 도전적이고 임무지향적인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태풍의 진로변경'같은 무모하고 야심찬 과제에도 1조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까지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로 추진할 5개 내외의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 초에 과제별 PM을 선정, 상세기획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특히 전담 PM에게 기획·과제선정·평가 등 전권을 부여해 하향식으로 임무지향적 목표관리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매우 높은 전략성과 독창성을 가진 기획·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국가 R&D의 도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선도 프로젝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가 매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하여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혁신도전프로젝트 테마발굴협의회 위원 명단 (총22명, 가나다순)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건태 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 ▲김진영 KIST 환경복지연구단장 ▲명재민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정책․물류4.0연구팀장 ▲배명훈 SF작가▲안도열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석좌교수 ▲여준구 KIST 로봇미디어연구소장 ▲여철기 굿스타트파트너스 대표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특훈교수 ▲유주연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광복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병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이재철 LG화학 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이재철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시아 대표 ▲정규열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 ▲정송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좌교수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장 ▲한은수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C.E.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국장(간사위원)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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