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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분기도 '껑충'…미국 외 지역 성과 '기대 이상'


지역 콘텐츠 중요성 강조 …K- 콘텐츠 투자 언급 '눈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에 미국 외 지역에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미국에서는 디즈니, 애플 등 경쟁사가 가세하며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올해 동영상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지역 콘텐츠가 성패가 될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과 제휴 소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4억7천만달러(약 6조3천억원) 당기 순이익 5억8천700만달러(약 6천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가 늘었고, 당기 순익은 약 4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1억5천달러(약 23조4천억원) 순익은 18억6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7% 증가했고, 순익은 53.7% 늘었다.

넷플릭스 서비스  [넷플릭스 ]
넷플릭스 서비스 [넷플릭스 ]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은 미국 외 지역에서 견인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 늘어난 가입자는 833만명으로 예상치(717만명)를 뛰어넘었다.

반면 미국 내 유료가입자 수는 이 기간 55만명이 늘어 시장 예상치(58만9천명)에는 못 미쳤다. 넷플릭스의 전체 유료 가입자는 1억6천7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4억1천800만달러(약 4천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가 늘었다. 아태 지역 유료 가입자는 1천623만명으로 전분기대비 175만명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동영상 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외 지역에서 성장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에 디즈니+, 애플TV+ 등의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 계정 증가세는 미국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아태 지역에서 역대 4분기 중 최대 유료 구독 계정 증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특별히 한국 콘텐츠 제휴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해 4분기엔 JTBC, CJ ENM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전 세계 K 드라마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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