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펄어비스 역대 최대 실적 "고맙다 검은사막"


CCP게임즈 매출도 일부 반영…"신작 완성도 위해 자체 엔진 개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간판 게임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쌍끌이 흥행과 지난해 인수한 CCP게임즈 매출이 더해지면서 펄어비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검은사막의 플랫폼 확장 및 신작으로 실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지난해 매출 4천43억원, 영업이익 1천669억원, 당기순이익 1천452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9%, 157.8%, 193.2% 증가했다. 이는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다.

4분기는 매출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8%, 180.4%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의 주요 실적 현황.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주요 실적 현황. [자료=펄어비스]

이같은 성과는 국내·외 매출 성장을 이끈 검은사막 IP가 있어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이브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 매출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지난해 8월 서비스 모든 지역에 동시 적용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또한 태국·동남아 지역 출시 및 러시아 시장은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 2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 8월에는 대만에도 출시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IP가 펄어비스의 실적을 이끌었다. 오는 26일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에 출시된다.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 IP가 펄어비스의 실적을 이끌었다. 오는 26일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에 출시된다. [사진=펄어비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펄어비스는 올해에도 검은사막 IP을 지속 확장하고 신작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오는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선보이고, 3월 4일에는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의 북미·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K, 프로젝트V 등의 자체 개발 신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신규 게임 엔진 개발에도 나섰다. 검은사막도 자체 개발한 검은사막 엔진으로 만든 게임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14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게임 시장은 5세대통신(5G), 클라우드 서버 발달로 새로운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검은사막 엔진에 이은 차세대 엔진의 필요성을 느껴 PC와 모바일, 콘솔을 동시 지원하고 클라우드 게임을 대응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엔진은 프로젝트K, 프로젝트V를 포함한 신작에 적용될 것"이라며 "차세대 엔진은 2018년 여름부터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완성된다. 신작 출시 시점도 이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펄어비스 역대 최대 실적 "고맙다 검은사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