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e스포츠協, 국가대항전 개최 MOU 체결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5일 제12차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에서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e스포츠 정식 국가대항전 개최를 위한 한∙중∙일 e스포츠 협단체간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그동안 한∙중, 한∙일 e스포츠 교류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그 간의 교류행사는 각 국 정부가 함께하고 인정하는 정식 국가대항전의 위상을 갖추지 못해 아시안게임처럼 각 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문화오락협회(CCEA), 일본e스포츠연맹(JeSU) 등 3국의 e스포츠를 대표하는 협∙단체와 3국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준비하기 위한 최초의 MOU를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한∙중∙일 3국 e스포츠 국가대항전 첫 대회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은 "한∙중∙일은 아시아의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3국"이라며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3국은 6개 정식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중∙일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통해 3국이 e스포츠 국가대항전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데 협력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의 e스포츠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협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3국 정부의 지원과 중∙일 양국 e스포츠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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