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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회장, 홍콩 미래 낙관…상장 결정


130억달러 조달…11월 26일 직상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증시에 이어 홍콩증시에도 주식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리바바는 홍콩증시 상장을 몇 년전부터 준비해왔다. 하지만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로 경기가 악화되고 투자환경이 나빠져 기업공개(IPO) 계획을 백지화했다.

하지만 대니얼 쟝 알라바바 회장은 홍콩시위 격화와 관계없이 홍콩의 미래는 밝다고 판단해 홍콩증시 상장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홍콩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출처=알리바바]
알리바바가 홍콩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출처=알리바바]

그는 홍콩 자본시장에서 그동안 많은 개혁이 일어났고 이런 변혁은 계속되고 있어 홍콩의 장래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3년 홍콩증시에 IPO를 추진했으나 홍콩 규제당국이 알라바바의 독자 거버넌스 체제를 불허하면서 상장을 포기했다. 대신 알라바바는 뉴욕증시에 등록했다.

알리바바는 올 들어 8월말에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1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10월로 늦췄다. 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예상보다 장기화돼 금융과 정치 양측면에서 안정화가 늦어져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알리바바가 홍콩 상장을 더 이상 늦추지 않고 이달 직상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34억달러를 조성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11월 26일 홍콩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개인 투자자용 IPO 공모가를 188홍콩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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