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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기본앱 변경 허용하나?


이메일·웹브라우저 타사 앱으로 대체 검토…반독점법 대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iOS 기기 사용자가 입맛대로 기본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애플이 추천하는 이메일이나 웹브라우저대신 다른 회사 앱을 기본앱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년간 경쟁사들이 애플의 엄격한 앱스토어 규제잣대가 불공정한 행위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검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외에 홈팟 스피커도 스포티파이와 같은 다른 회사 음악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방을 고민하고 있다.

애플이 iOS용 기본앱 변경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애플]
애플이 iOS용 기본앱 변경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애플]

현재 스포티파이나 다른 회사의 음악 서비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에어플레이 기능을 통해 홈팟 스피커에서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이를 홈팟에서 직접 서비스될 수 있도록 지원할지를 고민중이다.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사용자가 iOS 기기의 기본앱을 다른앱으로 바꿀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일부 개발자들은 이 지침이 반독점법 위반 행위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와 이메일의 경우 자신의 입맛대로 구글의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MS 아웃룩 또는 지메일로 바꾸려면 웹앱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장분석가들은 홈팟의 판매부진 이용중 하나로 홈팟에서 인기 음악앱인 스포티파이를 실행할 수 없는 점을 꼽았다. 따라서 애플이 이번에 기본앱 규제를 완화할 경우 홈팟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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