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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코윈테크, 코스닥 입성…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선도"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전방산업과 '윈윈'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선도 기업 코윈테크가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코윈테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확고한 시장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일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윈테크는 복잡한 2차전지 생산 공정을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자동화시스템화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2차전지 산업과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자동화시스템을 만드는 전문 회사다. 조립 자동화 설비, 무인 반송설비, 클린스톡커시스템 등 산업별 다양한 자동화시스템 라인업을 갖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생산공장에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17일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윈테크]
17일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윈테크]

이 대표는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은 수십개에 달하는 생산 공정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사람으로 말하면 혈관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방산업인 2차전지 회사가 설비 투자를 확대하면 자연스럽게 실적이 나오는 구조인 셈이다.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수요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120억달러(약 13조5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7년 80억달러 수준에서 50%나 급증했다.

코윈테크는 2012년 글로벌 고객사에 2차전지 분야 후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납풉하기 시작하면서 2차전지 시장 우위를 선점했다. 2017년에는 모든 공정으로 확대하면서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차전지 산업 뿐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자동차·환경·헬스케어 등에도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한 경험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지능화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코윈테크의 매출은 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5억원,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5%, 488% 늘었다. 국내 2차전지 배터리 회사에 전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납품하면서 실적이 급증한 것이다.

◆증가하는 수주물량 대응 설비 신축

코윈테크는 이번 공모로 희망가 하단 기준 55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중 146억원을 투입해 아산 본사 인근에 위치한 제2사업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인 2차전지 제조업체들의 수주물량과 반도체, 헬스케어, 제약 등 공정 자동화장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의 수주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다.

또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 연구개발(R&D)에 1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로봇 개발과 기술력 향상으로 자동화시스템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다. 아울러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으로 각각 65억원, 244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코윈테크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5~2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오는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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