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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향신료 '마라', 편의점도 강타


마라족발, 냉장안주 스테디셀러 아성 위협…마라 상품 판매량 급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중국 향신료인 '마라(麻辣)'가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스테디셀러의 아성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21일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마라족발'은 장충동 머릿고기 등 편의점 냉장안주 전통의 베스트 상품들을 누르고 출시 약 한 달 반 만에 해당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CU가 선보인 마라족발은 쫄깃한 족발에 매콤하고 알싸한 전통 사천식 마라 소스를 버무려 먹는 제품으로 인터넷 블로그, 커뮤니티, SNS 등에 수 많은 시식 후기들이 올라오며 매운맛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라족발은 출시 초기 대비 5월 셋째 주 현재 55.6% 매출이 신장했으며 CU가 판매하고 있는 10여 개의 마라 상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이는 최근 혼술∙홈술족들의 증가로 편의점의 안주 수요가 높아지고 그 만큼 새롭고 차별화 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CU는 이러한 냉장안주 외에도 지난 3월 마라 소스를 활용해 도시락에서부터 삼각김밥, 냉장면, 과자까지 다양한 마라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으며,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헤이루(HEYROO)' 꼬불이마라탕면스낵은 지난달 대비 41.1% 늘었고, 마라탕면 50.3%, 마라볶음면 55.9%, 마라새우 63.5%, 화끈한 마라만두 107.2%로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은 CU의 냉장면 매출 순위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두 상품의 매출 비중이 냉장면 전체의 38.0%를 차지할 정도로 기존 상품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나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마라는 요즘 식품외식 업계에서 가장 뜨고 있는 아이템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신제품들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면서 마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메뉴를 기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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