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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9년 만에 귀환"…유통街, '키덜트' 잡기 분주


개봉 앞두고 굿즈 출시부터 다양한 체험 마케팅으로 팬 층 유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토이 스토리4' 개봉을 앞두고 '키덜트'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토이 스토리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으로 팬층이 두터운 만큼, 각 업체들은 영화 팬들을 공략하기 위한 굿즈 출시부터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쳐 고객 몰이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토이 스토리'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공간인 이태원 '토이하우스'를 오픈했다.

이곳은 '토이 스토리' 테마의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올해 초 선보인 곰돌이 푸 '꿀하우스'의 인기에 힘입어 기획됐다. 디즈니코리아는 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토이 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토이하우스'를 운영한다.

이태원 토이하우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태원 토이하우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이하우스'는 9년 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4' 개봉을 기념해 어린 시절부터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보고 자란 국내 팬들이 이와 관련된 추억을 되살리고 경험하도록 했다. 특히 영화 콘텐츠와 특성을 살려 크래프트, 뉴트로, 캠핑 등 3개의 콘셉트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층은 '크래프트'를 테마로, 종이와 크레파스를 활용해 디자인된 공간이며 '토이 스토리'와 관련된 각종 인형과 스티커, 문구류, 의류, 리빙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원미디어(타카라토미), 씨앤드에치크리에이티브, 금홍팬시, 티아츠, 텐바이텐 등 11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토이 스토리'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다.

2층은 '토이 스토리 4'의 새로운 감성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뉴트로 콘셉트의 카페 및 휴식공간이다. 특히 '토이 하우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3층은 야외 루프탑 공간으로 '토이 스토리'의 대표 캐릭터 버즈, 우디와 함께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올릴 수 있도록 캠핑 콘셉트의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토이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모바일게임 ‘디즈니팝’의 루비와 캐시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곳은 화~금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대원미디어는 이달 개봉 예정인 영화 '토이스토리4' 완구 유통에 나선다. 대원미디어는 일본 완구업체 타카라토미에서 출시한 '토이스토리4' 완구를 국내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토이스토리4' 완구는 12인치 크기의 피규어 5종을 비롯해 총 18종으로 이뤄져 있으며, 제품별로 음성 기능과 액션 기능을 포함해 '키덜트'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는 '토이스토리4' 대표 캐릭터 우디와 버즈 피규어를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각각 1만8천 원으로, 우디 피규어와 버즈 피규어의 크기는 각각 20cm, 16cm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던킨도너츠는 '6월의 도넛'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 캐릭터를 활용해 도넛 3종을 출시했다. 토이스토리 도넛 3종은 각각 '우디', '버즈', '알린'의 매력을 살렸다.

'우디 체크링'은 이름처럼 우디의 체크 무늬 셔츠를 동그란 도넛 위에 표현했고, '버즈 우유 필드'는 우유 필링이 들어간 도넛에 보라색과 초록색 스프링클을 얹었다. '알린 네모난 감자'는 알린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지에 감자 필링을 넣은 필드 도넛을 담았다.

CGV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 '씨네샵'도 한정판 굿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우디를 비롯해 버즈, 보핍, 알린, 햄, 렉스, 포키 등 다양한 캐릭터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전국 18개 매장에서는 '토이스토리4'에 새롭게 합류한 '포키' 캐릭터 워킹 피규어와 '토이스토리4' 캐릭터들의 실제 목소리가 담긴 토킹 피규어 시리즈도 선보인다.

 [사진=신세계 프라퍼티]
[사진=신세계 프라퍼티]

스타필드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 개봉을 앞두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서 진행되며, '토이 스토리 4'를 주제로 캐릭터 포토존과 플레잉 존, 상품(MD)샵 등을 운영한다. 토이스토리 콘셉트의 방을 구현한 포토존과 우디, 버즈, 보핍 등 인기 캐릭터 스테츄 포토월이 설치되고, 레고 플레잉존과 캡슐 뽑기 머신 설치로 즐거운 놀이 체험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이상원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 과장은 "이달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토이스토리4는 북미 최초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어른이(어린이+어른)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온 애니메이션인 만큼 키덜트족 및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이스토리4'는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오는 20일 개봉한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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