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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LG이노텍, 11분기만에 적자전환…광학솔루션사업 감소폭 커


전장부품사업은 주요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성장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적자전환했다. 1분기가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로 꼽히는 데다가,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1분기 매출액 1조3천686억3천만원, 영업손실 114억1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다"며 "여기에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사업의 실적 감소폭이 가장 컸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천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60% 감소했다.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의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서는 수요가 줄었다.

LED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천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11% 증가했다. LG이노텍 측은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UV,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천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17% 감소한 실적이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다.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한 사업은 전장부품사업이다.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천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 측은 "업황 부진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기판소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고,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강조했다.

 [출처=LG이노텍]
[출처=LG이노텍]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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