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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미중 무역전쟁, 갤폴드 지연 등 삼성전자 부문별 경영현황 점검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및 계열사 사장단을 잇따라 소집해 부문별 전략과 투자 현황을 점검하는 경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삼성그룹 차원의 대응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수원본사에서 모바일(IM) 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전날 'IM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이날 회의에는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IM 부문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고 어떤 경영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이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이날 회의에서 5G 이후 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AI 서비스 현황 및 전망과 함께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업 방안도 논의됐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 성과를 수성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반도체(DS) 부문 경영진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일 이후 2주만으로 반도체 부문 핵심 전략인 시스템 반도체 투자집행 계획을 챙기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리스크 대응 체계를 재점검했으며, 향후 글로벌 IT업계의 구도 변화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도 논의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17일 삼성전기를 방문, 전장용 MLCC 및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향후 가전(CE) 부문 사장단 및 관계사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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