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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당뇨·신장·간 질환?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인체의 가장 큰 기관인 피부. 무게만 3kg으로 뇌보다 2배나 무겁고 피부를 활짝 펼치면 18㎡에 달한다.

피부는 인체의 단순한 표면이 아니라 체온 조절, 감염 억제, 호르몬 생산까지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피부 상태를 보면 다른 질환의 유무를 알 수 있다. 당뇨, 신장, 간 질환뿐 아니라 호르몬, 정신 질환까지.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를 놓치지 마라. 12일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피부를 통해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 피부로 간편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첨단 기술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KBS]
생로병사의 비밀 [KBS]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가려움증은 정민숙(47) 씨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팔, 다리엔 긁어서 생긴 상처가 가득하다. 피부과에도 여러 번 가봤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정씨의 가려움증. 그런데, 가려움증의 원인은 따로 있었다. 과연, 정민숙 씨의 가려움증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한때 몸무게가 130kg에 육박했던 김자은(30) 씨. 고도비만으로 고생하던 김씨는 겨드랑이 등 자신의 신체 곳곳이 까맣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 단순한 색소 침착으로 생각했던 김씨의 피부 변화는 흑색가시세포증이라는 질병이었다. 이 질환의 주범은 바로 비만으로 방치하면 당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1년간 체중감량을 시작하면서 약 40kg 이상 감량한 김자은 씨의 피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 일상을 위협하는 가려움증,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라

특이하게 얼굴에만 가려움증을 느꼈던 원종희(44) 씨. 특히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얼굴 가려움 때문에 뺨의 피부색이 변하고 피부도 두꺼워졌다. 8년 동안 앓았던 원씨의 가려움증의 원인을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원씨의 가려움은 어디에서 왔을까?

30년 동안 가려움증을 앓았던 하의태(68) 씨. 극심한 가려움 때문에 30년 넘게 긁은 그의 피부는 코끼리 가죽처럼 두껍고 오돌토돌하게 변했다. 심한 피부 질환으로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 두어야 했던 하의태 씨의 병명은 남들보다 일찍 찾아온 노인성 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 하의태 씨는 가려움증의 고통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 피부의 SOS! 암, 희귀질환까지 알려준다

어느날 이쑤시개로 콕 찍어 놓은 것처럼 코에 빨간 점이 생겼다는 김금자 씨(70). 단순한 염증이라고 생각하고 1년 동안 피부과를 전전했던 그녀의 병명은 기저세포암이었다. 김씨와 같은 피부암 환자 수는 4년 만에 50%가 증가했는데 그 중 77%가 60대 이상 노인이다. 점, 검버섯, 여드름인 줄 알고 넘겨 발견이 쉽지 않은 피부암. 어떻게 예방해야할까?

학창시절, 몇 년 동안 안면홍조와 여드름으로 고생했던 오슬기(31) 씨. 수학여행 버스에서 쓰러지고 나서야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병명은 바로 온 몸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 병. 단순한 여드름인 줄 알았던 얼굴의 홍조는 바로 루프스병의 지표 증상 중 하나인 나비 문양의 홍조였다. 무심코 넘긴 피부의 변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닐 수도 있다.

12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를 자세하게 들여다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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