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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내부 총질 안돼" vs 吳 "중도 확장 적임자" vs 金 "싸울 줄 알아"


한국당 당권 주자 제2차 방송·인터넷 토론회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기호순)는 17일 '2차 방송·인터넷 토론회'에서 차기 총선·대선 승리를 위한 정체성 확립과 외연확장,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 실정에 대한 해법을 놓고 격돌했다. 이날 토론회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와 YTN 등을 통해 한 시간 반 가량 생중계됐다.

초반 우세를 점하고 있는 황 후보는 두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는 방어에 집중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16대)과 두 번의 서울시장을 지낸 오 후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중도 외연 확장'의 적임자임을 자부했다. 김 후보는 대여투쟁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17일 한국당 당권 주자 제2차 방송·인터넷 토론회[사진=자유한국당]
17일 한국당 당권 주자 제2차 방송·인터넷 토론회[사진=자유한국당]

황 후보는 "국민과 당원들의 바람은 같다. 싸우지 말고, 내부 총질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좌파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막으려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교체까지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 안에서 서로 힘을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122석이 걸린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해야 원하는 이념을 이룰 수 있고, (감옥에 가 있는)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다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당 대표를) 한명밖에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올 수 있는 제가 하는 게 어떨까'라는 욕심을 부려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현 정권은 주사파·사회주의 정권으로, 이념으로 똘똘 뭉쳐서 치닫고 있는데 우리는 '중도다. 포용이다'라고 할 때가 아니다"고 황·오 후보를 겨냥한 뒤 "지금은 치열하게 가서 돌파해내야 할 때다. 김진태는 싸울 줄 알고, 싸워서 이길 줄 안다"고 차별화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 실정에 대한 해법을 놓고서는 오·김 후보가 황 후보를 협공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황 후보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답변에서 '이 정부가 흔들리고 있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총리 퇴임 이후 이 부분을 살펴보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목표 이익 달성 시 성과를 나눠 갖는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황 후보를 향해 "어느 한쪽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다소 어정쩡한 모습도 비쳐지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세 후보는 보수의 텃밭이자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서 격돌한다. 모레는 3차 TV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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