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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연락사무관 상호 교환 고려


美CNN 보도…공식 외교 관계 수립 전 단계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국과 북한이 공식적인 외교 관계수립을 위한 점진적 단계로 연락사무관 교차 파견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방송 CNN이 2명의 고위 외교 관계자를 인용, 19일 새벽 단독으로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은 새로운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는 약속을 포함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CNN방송은 19일 미국과 북한이 공식 외교 수립 전 단계인 연락 사무관 교환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캡처]
미국 CNN방송은 19일 미국과 북한이 공식 외교 수립 전 단계인 연락 사무관 교환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캡처]

2명의 고위 외교 관계자는 첫 움직임이 연락사무관 교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움직임이 구체화된다면 미국 측에서는 한국말이 가능한 고위 외교관이 이끄는 여러 명의 연락사무관을 북한에 보내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CNN에 코멘트하기를 거부했다.

유사한 합의가 지난 1994년 이루어진 바 있는데, 당시 내용은 보다 광범위한 협상을 위한 ‘합의 틀’로서 각각 7명의 연락 사무관을 시작으로 하는 연락 사무소 교차 승인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 미국은 독일 외교관 사무실을 장기 임대하는 단계까지 고려했고, 북한도 워싱턴 D.C.에서 임대 공간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1995년 말 북한은 모든 계획을 취소했는데, 미군 헬리콥터가 비무장지대(DMZ)를 넘다 격추된 사건이 있은 후 긴장이 고조됐던 탓으로 여겨진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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