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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김경문호, 멕시코 꺾고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성공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투수 박종훈(SK 와이번스)이 5회초 1사 2루에서 J.요네스에게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5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민병헌(롯데 자이언츠)의 1타점 적시타, 박민우(NC 다이노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며 한 점을 보탠 뒤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2로 달아났다.

한국 타선은 역전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현수(LG 트윈스)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7-2로 만들었다.

멕시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사 2루에서 R.솔리스가 한국 우완 이영하(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7-3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한국 마운드는 7, 8, 9회 멕시코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7-3의 리드를 지켜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튿날 열리는 일본과의 슈퍼 라운드 최종전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17일 열리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슈퍼 라운드 전적 3승 1패를 기록, 멕시코(3승 2패)를 따돌리고 최소 준우승을 확보했다. 한국이 일본에게 패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순위에서 멕시코를 앞서게 된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 대만보다 더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이번 대회에 걸려 있던 한 장의 아시아 지역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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