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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에 군사훈련…바쁜 손흥민, 벤투호 합류할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열리는 호주, 이란과의 A매치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벤투 감독은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호주,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축구대표팀 소집은 지난 3월 콜롬비아, 볼리비아와 2연전 이후 3개월 만이다. 대표팀은 당시 볼리비아에 1-0,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하면서 A매치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대표팀은 다음달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오는 10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아시아 톱레벨 팀들을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서게 됐다.

호주는 FIFA 랭킹 41위로 한국(37위)보다 아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7승 11무 9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원정 경기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난적 이란은 FIFA 랭킹 21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역대 전적도 9승 8무 13패로 뒤져있는 데다 지난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 이후로 승리가 없다.

관심을 모으는 건 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발탁 여부다. 손흥민은 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이 3일부터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손흥민이 빠르게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7일 호주전 출전은 쉽지 않다.

손흥민이 이번 A매치 2연전에 소집된다면 11일 이란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소화한 직후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손흥민은 이에 지난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특례 이행을 위해 올 여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소화 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일정상 곧바로 소속팀의 프리 시즌 일정에 합류해야 한다. 별다른 휴식기 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베스트 멤버를 중용해온 벤투 감독의 특성상 손흥민의 발탁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전까지 손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아 팀의 핵심인 손흥민을 부르지 않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와 함께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국내파들의 깜짝 발탁 여부도 중요 포인트다. 벤투 감독은 앞서 지난 18일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1 경기 현장을 찾아 관전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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