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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소통 돋보인 '스킬갑'…코트와 영원히 이별한 정재홍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재홍은 성실하면서 팬서비스가 좋았던 농구선수였다.

1986년 부산에서 태어난 정재홍은 인천 송도고와 동국대 출신으로 지난 2008년 고양 오리온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2년간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군복무를 한 그는 2013년부터 2시즌 동안 인천 전자랜드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2017년부터는 서울 SK 나이츠에 몸담고 농구코트를 누볐다.

농구선수로는 단신인 178㎝인 그는 포인트가드로서 농구 기술이 특히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자비로 배워올 만큼 열정이 높았던 선수다. 그는 코트에서 보여준 현란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킬갑' 스킬홍' 등의 별명을 얻었다.

단순히 기량만 좋았던 게 아니라 재능 기부를 여러차례 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선수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33세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코트와 영원한 이별을 하고 말았다.

SK는 4일 "정재홍 선수가 3일밤 10시40분경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갑자기 심정지가 왔고, 약 3시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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