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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호' VNL 터키에 0-3…신고식서 힘없이 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라바리니 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더 리치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9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예선 4조 첫 상대로 터키를 만났다.

한국은 터키에 세트 스코어 0-3(15-25 26-28 19-25)로 졌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팀내 가장 많은 10점을 올렸고 표승주(IBK기업은행)가 8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상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다.

터키는 에브라 카라쿠르트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한데 발라딘과 쿠브라 칼리스칸이 각각 15, 10점씩을 올리는 등 세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터키는 가로막기에서 17-3으로 한국에 크게 앞섰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한국은 1세트 출발이 좋지 못했다. 터키 공격에 8-4로 끌려갔다.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시도한 속공이 통하며 7-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터키는 높이를 앞세워 한국 공격을 가로막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터키가 비교적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2세트에서 경기가 풀렸다.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8-4로 먼저 세트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터키도 추격에 나섰지만 세트 중반 정대영도 가로막기에 성공해 15-11로 여전히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터키 반격은 거셌다.

장신 스파이커인 카라쿠르트가 코트에 투입되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한국은 터치넷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15-17이 됐다. 한국은 2세트를 가져가지 못했다. 듀스까지 이어졌고 터키가 긴 랠리 끝에 28-26으로 2세트도 따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한국은 3세트 초반까지는 터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7-6으로 앞섰지만 이후 다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높이를 앞세운 터키에게 세트 흐름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홈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VNL 1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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