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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이 33점 펄펄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7연승 저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하위팀이 1위팀 발목을 제대로 잡아챘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안방에서 연패를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2 25-22)으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하위(6위)에 머물렀으나 귀중한 승점3을 챙기며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8)과 격차를 줄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7연승 도전에 나섰으나 원정길에서 일격을 당했다. 1위를 지켰으나 승점 추가를 못하면서 승점36에 머물렀다. 여전히 2위 흥국생명(승점34) 추격 가시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은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도 나오는 김희진이 결장했으나 어나이(미국)가 제 몫을 했다. 그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김희진과 함께 대표팀에서 복귀한 센터 김수지와 표승주도 각각 8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고예림이 각각 12점씩을 올리고 세터 이다영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4점으로 활약했으나 주포 헤일리(미국)가 10점에 공격성공률 25.80%로 부진한 점이 패배 원인이 됐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현대건설은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세트 후반 22-19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추격을 시작했고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25-25 상황에서 김수지가 시도한 이동 공격이 성공해 리드를 잡았고 이어 다시 한 번 듀스를 만들기 위해 시도한 헤일리의 공격의 라인을 벗어나면서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세트 후반 현대건설이 20-18로 리드를 잡았으나 IBK기업은행은 다시 뒷심을 보였다. 어나이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22-20으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부 21-23 상황에서 이다영의 더블 콘택트 범실이 나오는 바람에 추격 동력을 잃었다. 3세트도 접전이 이어졌으나 IBK기업은행이 집중력에서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어나이가 시도한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2-18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김희진은 종아리 부상 진단을 받아 앞으로 4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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