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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끊긴 한국전력 '다우디 연구 더 필요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승을 노렸으나 흐름이 끊겼다.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이날 숭리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의미가 더 있었다. 올 시즌 기준 처음으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도 당시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선수들이 자신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도 내심 기대를 걸었다, 한국전력이 지금까지 거둔 6승 중 2승을 현대캐피탈전에서 거둔 좋은 기억도 있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장 감독은 현대캐피탈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다우디(우간디)를 경계 일순위로 꼽았다. 그는 "(다우디)타점이 워낙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이드 블로킹이 낮은 우리팀이 고전할 수 있다"면서 "오늘은 포메이션상으로 높이가 되는 가빈(캐나다)이 다우디와 최대한 자주 맞물려 돌아가게끔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다우디 봉쇄 작전을 잘 들어맞지 않았다. 다우디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65.38%도 좋았다. 블로킹도 3개를 잡았고 서브 득점도 하나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3-0으로 한국전력에 이겼다.

장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이 끝난 뒤 "다우디 스파이크 타점이 경기를 치를 수록 점점 더 높아지더라"면서 "연구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국전력은 가로막기 숫자에서 현대캐피탈에 5-10으로 밀렸다. 장 감독이 걱정하던 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가빈이 13점에 공격성공률 33.33%로 부진한 탓도 있었다. 장 감독은 "지난주 금요일(17일) 경기 후 3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렀다. 이번 달에만 3번 더 경기를 치러야한다, 가빈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 대한 체력 관리도 잘해야한다"고 겅조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OK저축은행전을 비롯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번갈아 홈(28일)과 원정(31일) 경기자 잡혀있다. 3일 간격으로 촘촘한 일정이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같은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GS칼텍스가 홈 팀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17 25-21 25-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러츠(미국)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부상에서 회복해 복구한 이소영이 14점, 강소휘가 15점을 각각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무릎 연골을 다친 이재영 빈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루시아(아르헨티나)가 팀내 가장 많은 26점을,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김세영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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