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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임희정, LPGA 도전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번째 도전이네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마지막 메이저 데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19, 한화큐셀)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임희정은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리더보드 가장 맨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위를 차지해 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진=KLPGA]
[사진=KLPGA]

임희정은 KLPGA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시즌 3승을 올린 비결에 대해 "챔피언조에 속해 침착하게 플레이를 했다"며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덜 긴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플레이하는 것처럼 샷을 쳤다. 예전에는 선두권에 있을 때 내 앞 순위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고 최종라운드를 뛴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며 "글나 이번에는 선두라는 것을 인식했고 내가 만들어가는 우승을 하고싶었다"고 얘기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앞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모두 최종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1위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마지막까지 잘 유지했다.

그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하다도비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침착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조아연(19, 볼빅)과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포인트 차이가 꽤 난다.

임희정은 "3승을 가두고도 (신인왕)점수 차가 나는 것을 보면 내가 그동안 컷탈락을 많이 했구나라고 새삼 느낀다"면서 "이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신인상을 못 받은 선수가 2명이라고 들었다. 내가 세번째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음 대회(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조아연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임희정은 "신인왕이 못된다면 무슨 왕이라도 하고싶다. 기회가 오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희정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대회에도 참가한다. 그는 "KLPGA와는 분위기와 코스 세팅 등이 다를 거라고 본다"며 "참가 선수들의 플레이 그리고 LPGA와 KLPGA가 어떻게 다르며 배울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무엇보다 올 시즌 일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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