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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프, 윔블던 女단식 우승…루마니아 선수로 최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모나 할레프(세계랭킹 7위, 루마니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할레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세계 10위. 미국)를 2-0(6-2 6-2)으로 꺾었다.

할레프는 이로써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윔블던 우승 상금으로 235만 파운드(약 34억7천만원)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예상 밖 완승이다. 할레프는 결승전에 앞서 윌리엄스와 상대 전적에서 1승 9패로 열세였다. 윔블던 경력에서도 통산 7회 우승을 자랑하는 윌리엄스에 밀렸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할레프는 윌리엄스를 압도했다. 그는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경기 시작 11분 만에 게임 스코어 4-0으로 치고 나갔다.

할레프는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윌리엄스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두 선수는 게임 스코어 2-2로 맞섰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게임을 내줬다. 반면 게임 스코어 3-2로 리드를 잡은 할레프는 서브 게임을 지켜냈고 4-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한 시간도 안된 55분 만에 할레프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그는 루마니아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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