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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4대륙 선수권 2관왕 쾌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2, 성남시청)이 슬럼프 탈출과 함께 부활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1초270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레이스 중반까지 천천히 달리며 체력을 비축한 뒤 마지막 5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4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43초684를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2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2, 성남시청)이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올댓스포츠]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2, 성남시청)이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올댓스포츠]

최민정은 4명 가운데 가장 늦게 스타트를 끊으며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겼을 때까지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포기하지 않았다. 바깥쪽으로 크게 돌면서 속도를 끌어올린 뒤 다른 3명의 선수들을 모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으로 들어왔다.

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개인 종목 금메달 수확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4대륙대회 2관왕을 통해 경기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회복하게 됐다.

최민정은 "4대륙선수권대회 첫날 2관왕을 하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그동안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었는데 한인분들이 많이 응원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현재 70% 정도 경기력을 회복한 것 같다. 올라오고 있는 컨디션 잘 유지해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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