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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20년간 28차례 청년일자리 대책, 실패"


文 정부 청년일자리 대책 비판, 정병국 "답은 현장에"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지도부들이 전날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대표는 16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창업,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 간담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6번, 이명박 정부에서 9번, 박근혜 정부에서 10번 넘게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는데도 청년 일자리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 뿐 아니라 중국도 우리보다 창업에 대해 빠르게 앞서가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새로운 기업가가 나타나고 그것이 우리 경제를 먹여살리는 동력이 되는 것에 대해 그동안은 정부 관료와 정치인들이 너무 경시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통령 말 한마디에 이런 수조원이 들어가는 대책을 만든 정부도 한심하지만, 일자리를 제조업 공장에서 물건 만들 듯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인식이 더 문제"라며 "결국 핵심은 노동개혁과 규제 개혁 밖에 없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취임 첫 번째 업무로 일자리 위원회를 만드는 등 일자리에 사활을 거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공무원 증원과 공공부문 일자리로 국가 재정을 퍼주는 식의 일자리였다"며 "어제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은 특단의 대책이라는 공언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지 정책위의장은 "청년추가 고용장려금과 청년구직 활동지원금 등 추경 편성을 통해 퍼주기 식 예산확대는 이미 예견했던 것으로 근본 대책이 못된다"며 "다른 백화점식 대책도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아주 미흡하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에서 당사자가 어던 정책을 요구하고 있고, 무엇을 고통스러워 하는지를 듣고 해결해주면 된다. 그런데 늘상 내놓는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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