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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소형 SUV'…최고 연비 차량은?


QM3 공식 복합연비 17.0 ㎞/ℓ 초과…국산 소형 SUV 중 유일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소형 SUV 모델이 SUV의 멋은 살리고, 경제적인 최강 연비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1등급 연비효율로 가성비를 자랑하는 소형 SUV 차량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4월 한 달간 국내 소형 SUV 판매량은 현대자동차의 코나가 3천49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3천341대,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이 1천487대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와 한국GM의 트랙스가 각각 516대, 479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소형 SUV 시장은 코나를 선두주자로 티볼리와 스토닉, QM3, 트랙스가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소형 SUV 모델은 일반 SUV 승용차보다 규격은 작지만, 톡톡 튀는 외관 디자인을 채택했을 뿐만 아니라 주문제작형 모델을 내놓으며 꾸준히 수요가 발생한다.

가성비와 디자인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소형 SUV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뛰어난 연비다. 연비란 연료 1ℓ로 주행 가능한 거리(㎞)로, 국가에서 규정한 시험법과 절차에 따라 공인 시험 기관에서 측정된 자동차의 소비효율을 의미한다.

통상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5가지로 분류된다. 1등급 복합에너지소비 효율은 16.0㎞/ℓ 이상, 2등급은 15.9~13.8㎞/ℓ, 3등급은 13.7~11.6㎞/ℓ, 4등급은 11.5~9.4㎞/ℓ, 5등급은 9.3㎞/ℓ이하로 기준이 구분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위 연비가 좋다고 하는 차들은 1등급에 해당하는 16.0㎞/ℓ 이상의 승용차를 말하며, 하이브리드차량의 경우 1등급 소비효율이 20㎞/ℓ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2014년 한 해에만 1만8천여대가 팔린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는 시크한 디자인과 컴팩트하지만 넉넉한 수납공간 등 실용성이 뛰어나다. 그러면서도 가장 돋보이는 요소가 연비다.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복합연비는 제원상 17.3㎞/ℓ(도심 16.3㎞/ℓ, 고속 18.6㎞/ℓ)다.

공식 복합연비가 17.0㎞/ℓ를 초과하는 소형 SUV는 국산 차 중에서 QM3가 유일하다.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 실제 연비는 20.0㎞/ℓ까지 나오기도 한다.

QM3의 뒤를 이어 기아 스토닉이 16.7~17.0㎞/ℓ, 현대 코나 1.6 디젤이 16.2~16.8㎞/ℓ, 쌍용 티볼리 1.6 디젤은 13.9~14.7㎞/ℓ, 쉐보레 트랙스 1.6 디젤은 14.6㎞/ℓ의 복합연비를 나타낸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디젤 명가들과 비교하면 국내 소형 SUV 차량의 연비가 뒤처지기는 하나 최근 많이 따라가는 추세"라면서 "동급 대비 소형 SUV 모델 중 연비가 뛰어난 차량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만큼 20~30대뿐만 아니라 기존 SUV를 타던 중장년층 여성 고객들의 유입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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