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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행운"···문경은이 본 이정현 대표팀 선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오는 28일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이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 라운드' A매치를 치르기 때문이다. 지난 15일부터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20일 레바논 베이루트로 출국해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과 격돌한다.

이번 레바논 원정에 참가하는 12명의 선수들 중에는 연세대 2학년 이정현이 아마추어 선수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당초 선발된 송교창(전주 KCC)이 인후두염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이정현에게 생애 첫 태극마크의 기회가 돌아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정현은 지난해 대학농구 U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는 등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189cm의 신장에 탁월한 공격능력을 갖췄다. 이번 대표팀 선발로 같은 학교 선배이자 동명이인인 선배 이정현(전주 KCC)과도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런 이정현을 바라보는 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쉽게 오지 않는 기회 임을 강조하며 선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문 감독은 이정현의 연세대 대선배이기도 하다.

문 감독은 대표팀 명단이 최종확정된 지난 15일 "이정현이 대표팀에 선발된 건 본인에게는 엄청난 행운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번에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엄청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감독은 또 "대표팀에서도 세대교체를 위해 가능성 있는 선수를 직접 불러 체크하는 차원인 것 같다"며 "우리팀 안영준도 이번 대표팀 합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문 감독은 그러면서 자신의 현역 시절을 떠올렸다.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김현준, 허재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훈련하며 급성장했던 경험이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감독은 "비록 나는 백업 역할에 불과했지만 김현준, 허재 선배와 함께 운동하면서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큰 배움을 얻었다"며 "그때 대표팀에 다녀온 이후 대학 선수들과 붙으면 쉽게 느껴질 정도로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은 이어 "다만 요즘 대표팀은 내가 현역시절과는 다르게 장기합숙이 아닌 단기소집이기 때문에 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김선형처럼 크게 성장해서 오는 선수도 있기 때문에 다녀오는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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