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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반도체업계, 반도체 수출회복방안 머리 맞대


'반도체산업 수출 간담회' 개최…조만간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 발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경기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산업 수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 둔화, 수요 감소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업계를 만나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애로 해소, 수출지원 확대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들어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리스크 등 통상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세계무역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위해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 개시,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 방안 마련 등 지난 3월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코트라(KOTRA) 무역관 등을 통해 팹리스, 파운드리 등을 위한 글로벌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올해 3회 개최하고,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담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5G 상용화 등 새로운 여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반도체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조만간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반도체산업협회는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중국 경기 둔화 등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체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 속에서 하반기에는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시장의 관세‧수입규제 등 정보제공 강화, 팹리스에 대한 금융지원 및 인력양성 확대, 패키징‧검사 등 반도체 후공정에 대한 R&D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유 본부장은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 과감히 투자하고 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우리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반도체수출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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