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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분양시장 '활기'…연말까지 2만6천가구 분양


미분양도 1년새 5천여가구 감소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충청권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세종시와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2만6천여 가구가 공급된다. 첫 분양에 들어가는 세종 4-2생활권과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대전시에 물량이 집중됐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28개 단지 2만6천143가구이다. 지역별로는 ▲세종 5개 단지 4천161가구 ▲대전 6개 단지 6천96가구 ▲충남 14개 단지 1만1천26가구 ▲충북 3개 단지 4천660가구 등이다.

충청권 주요 분양 물량. [사진=함스피알]
충청권 주요 분양 물량. [사진=함스피알]

◆ '109대 1', '74대 1'…청약열기 핫한 '대전·세종'

한때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올해 초 1순위에만 10만명이 몰리는 등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청권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월 1만7천70가구에서 현재(2019년2월 기준) 1만1천820가구로 1년새 5천250가구나 감소했다. 특히 세종시는 2016년 5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분양시장도 강세다. 지난달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1단지·2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천433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0만6천786명이 몰리며 평균 74.5대 1로 마감됐다. 2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2-C1·C2블록)'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992가구 모집에 3만 8천598명이 몰리며 평균 38.91대 1로 마감됐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차(1-5생활권)'가 평균 72.63대 1, 지난해 4월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2-4생활권)'가 평균 109.25대 1로 각각 1순위에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아파트 전세금도 상승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들어 서울시와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금이 각각 -0.95%, -1.27%가 하락한데 비해 세종시와 대전시는 0.26%, 0.18% 각각 상승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동산 양극화를 겪고 있는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입지와 설계, 분양가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대전 등 충청권 분양 큰장…연내 2만6천여가구

충청권에서 연내 2만6천여가구가 공급되는 등 분양 큰장이 들어선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내달 세종시 세종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세종 4-2생활권 내 최대 규모인 지하2층, 지상 최대 29층, 17개 동, 1천210가구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 598가구로 구성됐다.

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한 4-2생활권 최중심 입지로 세종시내와 대전 테크노밸리로 향하는 BRT노선(예정)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M1블록에는 초등학교(부지예정), M4블록에는 중학교(부지예정)가 단지 옆에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들어서는 리서치파크, 벤처파크와 2021년 개교 예정인 세종시 공동캠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대전시 중구 중촌동 176번지 일대에서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8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천 수변공원과 중촌초, 동도초가 가깝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6월 대전 서구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변동8구역 e편한세상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34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1천881가구 규모로, 이 중 1천4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우미건설은 내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택지개발지구 C2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우미린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5㎡,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EG건설은 9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a1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 6차 EG the 1'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4~84㎡, 674가구로 조성된다. 염작초교와 테크노중학교가 가깝다.

이외에 충남 천안에서는 일신건영이 '천안 청당 휴먼빌(655가구)'을 충북 충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충주 호암지구 제일풍경채(874가구)'를 올해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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