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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화토탈 공장서 유증기 유출…1시간 만에 상황종료


서산시 "주민 외출 자제 부탁"…한화 측 "유독물질 누수 없어"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제조탱크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흡입,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7분께부터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됐다. 자세한 유증기 유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소방당국과 회사 측은 유류탱크가 갑자기 가열되면서 유증기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한화]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한화]

한화토탈 자체 소방대가 즉시 현장으로 투입돼 탱크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췄다. 여기에 서산소방서 화학구조대를 비롯해 군부대 지원인력이 현장으로 이동해 지원에 나섰다. 이들의 긴급조치로 상황발생 1시간 만인 오후 2시28분께 종료됐다.

이 사고로 제조탱크 주변에서 작업을 펼치던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를 보내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소방당국 한 관계자는 "자세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유류탱크 가열로 유증기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근로자 2명 역시 경상으로 분류됐으며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자체 소방대와 소방당국이 사고 발생과 동시에 신속한 조치로 상황은 종료됐다"며 "환경부 관계자도 현장에 투입돼 유독물질 유출 위험에 대해 점검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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