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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보험·배송·해외결제···올해 금융 서비스 원년"


출범 2주년 맞아 청사진 제시···'마음 놓고 금융하다' 슬로건 공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올해 금융 서비스의 원년을 맞을 것이다. "

카카오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카카오페이 데이 2019'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보험, 배송 결제, 해외 결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보험 서비스 ▲배송 서비스 ▲해외 결제 ▲청구서 영수증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페이데이 2019'에서 발표하는 모습  [카카오페이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페이데이 2019'에서 발표하는 모습 [카카오페이 ]

류영준 대표는 "덜 수고롭고 여유로운 금융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서비스의 체계적인 확장과 유기적인 연결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송 서비스는 중고거래나 쇼핑몰 반품 등 개인 간 물품 거래에 카카오페이의 결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에서 배송 예약·결제·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제품을 반품할 경우 카카오페이 배송 서비스에서 제품 수거를 신청, 배송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해 환불을 받는 절차까지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배송 서비스는 상반기 중 시작하며, 카카오페이는 이를 위해 택배업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을 잡았다.

류영준 대표는 "배송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으로 중고 거래 서비스 등에 뛰어든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일종의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여러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도 연내 출시한다. 사용자가 각 보험사를 찾아 상품을 비교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필요할 때, 필요한 보장만 취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류영준 대표는 "보험 판매가 아직도 오프라인에서 90% 이상 일어나고 있고, 판매 방식도 소비자보다 보험 설계사 중심"이라며 "보험 상품도 설계사 (수수료에) 도움이 되는 고가, 매월 납입해야되는 장기적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기반이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선 만들어서 팔고 싶어도 팔지 못했던 상품을 팔 수 있고 설계사에 들어가는 수수료 등을 낮출 수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유형의 보험 상품을 적은 비용에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여행자 보험 같은 상품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지 않는 여행보험 같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리가 진출하고자 하는 건 건강보험이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손해 보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환전없이 카카오페이로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협력전선을 구축한 알리페이 가맹점을 통해 중국, 일본 등에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돼야 한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은 "알리페이와 기술적인 협력 준비는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일본에서 테스트를 하고 연내 1~2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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