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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올들어 두 번째 PS4 프로 할인…왜?


PS5 출시 앞두고 재고처리 시각도…SIEK "관계없다" 부인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플레이스테이션(PS) 개발사인 소니가 올들어 국내에서만 PS4 프로 기기 할인 판매 행사를 두 번이나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니가 PS4 및 PS4 프로 기기를 할인 판매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탓에 일각에서는 PS5 등 차세대 기기 출시를 앞두고 PS4 재고 정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소니 측은 좀 더 많은 층에게 PS4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모션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13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0일간 PS 하드웨어 및 게임을 할인 판매하는 '데이즈 오브 플레이' 프로모션 행사에 들어갔다.

 [자료=SIEK]
[자료=SIEK]

행사기간 정상 판매가 49만8천원인 PS4 프로 1TB는 39만8천원에 할인 판매된다. 데이즈 오브 플레이 행사를 통해 PS4 프로 기기가 할인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S VR도 정가 44만8천원에서 34만8천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데이즈곤', '마블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 등도 역시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SIEK는 올 초에도 이 같은 PS4 프로 기기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 동안 PS4와 PS4 프로를 최초로 각각 13만원, 15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것.

SIEK 관계자는 "기존 데이즈 오브 플레이 행사에서는 콘솔 구매 시 주변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증정하는 등의 프로모션만 진행했다"며 "데이즈 오브 플레이 행사를 통해 PS4 프로 기기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초에도 국내 행사를 통해 PS4 및 PS4 프로 기기를 할인 판매했다"며 "PS4 기기 자체를 할인 판매한 것은 이때가 처음으로, 지난해만 해도 이러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례적인 기기 할인 행사가 이어지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PS5 등 차세대 기기 출시 등을 앞두고 이른바 '재고 처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PS5는 기기 스펙 등 정보들이 잇따라 공개된 가운데 이르면 올 연말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SIEK 측은 "PS4 소비자층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이라며 "올해 진행된 할인 행사들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PS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이를 일축했다.

실제 다양한 할인 행사기 진행되면서 지금이 PS4 구입 적기라는 반응도 나온다. 차세대 기기가 출시되더라도 초창기 버전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전용 신작이 나오더라도 PS4용으로 동시 발매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기기 출시일은 아직 미정인데다 안정화 단계 및 전용 신작 출시까지는 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PS4는 현재 다양한 최신작들이 출시되고 있고, 인기작들도 대거 한글화되고 있어 즐길 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또 "기존 사례로 봤을 때 차세대 기기용 신작이 나오더라도 PS4 버전으로 같이 발매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지금 할인된 가격에 PS4 기기 및 게임 등을 구매하는 게 오히려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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