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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컬처] “웨버가 직접 발굴한 ‘스쿨 오브 락 밴드’ 보러 오세요”
2019년 06월 13일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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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어린 배우들이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배우려는 열망이 큰 데다가 무대 위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보여줘서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상주 연출인 마크 힐튼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미디어콜에서 스쿨밴드 학생들에 대해 이같이 칭찬했다.

작품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 뮤지컬이다. 주인공 듀이가 엄격한 규율의 사립학교 ‘호레이스 그린’에 대리교사로 위장 취업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과 몰래 스쿨밴드를 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쿨밴드는 웨버가 직접 발굴한 천재적 재능의 캐스트로 구성됐다. 기타리스트 ‘잭’ 역의 브랜든 러틀리지(11)와 키보디스트 ‘로렌스’ 역의 토비 클라크(12), 베이시스트 ‘케이티’ 역의 체러미 마야 르멀타(13), 드러머 ‘프레디’ 역의 조지 오뎃(12)은 연기·노래·춤과 함께 출중한 연주 실력을 뽐낸다.

브랜든은 2세 때부터, 토비는 3세 때부터 각각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으며 조지는 “3년 정도 드럼을 배우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마야는 “베이스를 배운지는 9개월 됐다”며 “원래 드럼을 연주했으나 짧은 시간 안에 베이스를 맡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션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브랜든은 “노래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고 기타 연주도 더 잘하고 싶었다”며 “프로페셔널한 연주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토비는 “나도 연기·연주·노래 실력을 더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러한 것들을 갖출 수 있어야 나중에 커서 훌륭한 뮤지컬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을 하면서 새로운 다양한 경험을 해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보탰다.

마야 역시 “베이스 연주 실력을 더 늘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내가 사실 뮤지컬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편한 것만 하지 말고 색다른 것도 시도해보자’라는 생각에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야무진 답변을 했다.

마야는 “처음엔 록음악만 들었는데 ‘스쿨 오브 락’을 통해서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고 향후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은 꿈도 키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는 “일단은 음악적으로 실력을 늘리고 싶었고 드럼과 키보드를 비롯해 모든 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을 했다”며 “록음악은 혼자 배우기 어려운 분야기 때문에 우리가 록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월드투어 중 학교 공부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마야는 “공연 전에 6시간 동안 과외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나는 호주의 퀸즐랜드에서 왔는데 인터넷으로 호주에 계신 선생님께 과제를 받아 공부를 한다”고 답했다.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26)는 “내가 처음으로 영화 ‘스쿨 오브 락’을 봤을 때는 지금 옆에 앉아있는 어린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였다”며 “그때 악기를 다루는 학생 역할의 배우들을 보면서 ‘나도 악기를 다루고 싶다’고 생각하기 보단 온 정신을 잭 블랙에게만 집중했다”고 잭 블랙에 대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잭 블랙의 노래를 몇 번씩이고 연습하다 보니 잭 블랙을 흉내내고 싶진 않았다. 무대 위에서 나만의 듀이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수년간 그렇게 연습해왔기 때문에 내 몸에 밴 것들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에 대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반응이 좋다. 너무 재밌어해 주셔서 내가 넋이 나갈 정도”라며 “학생들에게 악기를 소개해주는 넘버를 부를 땐 미국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 반응을 보여서 그 에너지를 오히려 우리가 받는다”고 감탄했다.

코너는 한국의 음식과 케이팝도 극찬했다. 그는 “한국에서 치킨과 삼겹살을 맛본 이후로 미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듀이 역 얼터네이트 배우가 굉장한 케이팝 팬”이라며 “특히 방탄소년단(BTS)을 너무 좋아해서 분장실에 가면 BTS의 사진이 여기저기 붙어있다”고 말했다.

조지와 브랜든도 “한국의 치킨이 아주 맛있었다”고 했다. 브랜든은 또 “여태 먹어본 한국음식 중 가장 좋아한 건 초코파이”라고 전했다.

코너는 학생들에게 “김치 먹어봤냐”고 물었고 학생들이 아직 못 먹어봤다고 하자 “내가 너희에게 김치 맛을 알려줄 테니 꼭 한번 먹어봐라”고 추천하며 “스쿨 오브 김치”를 외쳤다.


마지막으로 마크는 “우리 공연은 뮤지컬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관객도 마음 편히 와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영화나 잭 블랙을 사랑한 팬 또는 록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더욱 쉽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권위에 맞서는 주제를 다루고 있듯이 도전정신이 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12월 브로드웨이, 2016년 11월 웨스트엔드에서 선보인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펼치고 있다. 호주·중국·한국을 거쳐 뉴질랜드와 아시아 및 유럽 지역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월드투어 팀의 내한공연은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되며, 9월엔 부산 드림씨어터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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