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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물의+논란의 14년 슈주생활 마무리…"전속계약은 유지"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강인이 그룹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했다. 2005년 데뷔 이후 14년만의 탈퇴다.

강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진 탈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을 놓으려 한다"며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팬, 소속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강인 [사진=이영훈 기자]
강인 [사진=이영훈 기자]

강인은 2005년 첫번째 정규앨범 '슈퍼주니어 05'로 가요계 데뷔했다. 그룹 활동, 유닛 '슈퍼주니어 해피', '슈퍼주니어 T'로 활약하며 2009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또 강인은 라디오 '친한 친구' DJ, '쇼 챔피언' 진행, '주먹쥐고 주방장',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 방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해왔다.

그러나 강인은 2009년 음주 후 행인과 폭행시비, 10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잇따라 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군 입대와 제대를 하며 활동 재개를 노렸으나 2015년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016년 5월엔 음주운전 후 도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7년 11월 여성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방송 활동 없이 자숙을 이어왔다.

강인은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했으나 여전히 레이블SJ 소속이다. 활동 재개 시기는 미정이며, 향후 활동 방향 역시 불투명하다.

강인은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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