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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 로버츠 "류현진이 승리 토대 만들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강팀을 상대로 아주 잘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버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4로 승리한 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멋진 피칭을 선보였다. 홈에서 무척 강한 훌륭한 팀을 상대로 호투를 한 덕에 승리의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며 "팀전체의 노력으로 얻은 승리였다. 류현진은 아주 잘 던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시스]
[뉴시스]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첫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월드시리즈 2차전 이후 7개월만에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 수비 난조가 겹치면서 1회에만 5피안타 2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7회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이날 기록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 다만 다저스 불펜이 그가 교체된 뒤인 8회말 2점차 리드를 날리면서 류현진의 11승은 무산됐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7-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7이닝 투구로 류현진의 시즌 투구 이닝은 모두 116이닝으로 늘어났다. 2013년부터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는 첫 두 시즌 동안 평균 172이닝을 던진 뒤 이듬해 어깨 수술로 약 2년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류현진을 서서히 보호할 때가 된 것 아니냐는 판단이 들 수도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투구 이닝을 단축시킬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는 그는 "지금은 승리를 위해 공을 던지는데만 집중할 때"라며 "그런 대화(투구수 조절)는 8월 말쯤에나 우리팀 투수 전체와 시작해 9월초 쯤 시도해볼 만한 거다. 지금 당장은 평소 하던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1회의 난조에서 급속히 회복한 뒤 보스턴 타선을 7회까지 2실점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날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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