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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민소환제 진정성 담으려면 개헌 논의해야"


"20대 국회 개헌 골든타임 지났지만…마지막까지 여야 결단 기대"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제71주년 제헌절인 17일 "정치권이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우리 헌법에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 규정돼 잇다. 국민소환제 도입은 개헌 사안"이라며 "개헌을 논의하지 않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

문 의장은 또 "20대 국회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촛불 민심에 아직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인 승자독식 권력구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의 개헌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마지막까지 여야 정치 지도자들의 중대 결단을 기대해보려 한다"며 "개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것을 정치인 모두가 각인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의장은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최후의 보루"라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자"고 여야에 당부했다. 그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역지사지의 자세, 포용의 정치로 의회주의를 바로세우자"고 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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