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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매출 5천712억원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 1조5천852억원…2년 연속 해외 매출 1조원 돌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간판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모바일 게임 실적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기 기준 매출과, 해외 매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은 일부 둔화됐다.

8일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은 2분기 매출 5천712억원(539억엔), 영업이익 1천377억원(130억엔), 당기순이익 2천30억원(191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으나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9%, 41%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익은 전망치 범위내이며, 당기순이익은 이를 상회한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46% 성장세를 보였으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 역시 상승하며 양대 플랫폼 실적 모두 우상향했다는 설명이다.

넥슨 2019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현황. [자료=넥슨]
넥슨 2019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현황. [자료=넥슨]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6.6% 성장한 3천656억원(345억엔)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낸 중국 지역을 제외하고 전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역별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먼저 중국에서는 서비스 11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11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 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73% 성장률을 보인 유럽 외 기타 지역은 '메이플스토리M'과 '액스(AxE)', '오버히트' 등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했다. 북미와 일본 역시 '메이플스토리2'와 '메이플스토리M'에 힘입어 PC와 모바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각각 24%, 40%씩 성장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5천852억원(1천469억엔)으로 2분기에 이어 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6천955억원(656억엔), 7천693억원(725억엔)을, 상반기 해외 매출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또 상반기 해외 매출은 1조1천156억원(1천52억엔)으로 역시 반기 최대 실적으로 전체 매출의 72%에 달했다.

넥슨은 2분기 국내에서도 전년대비 25% 성장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에 힘입어 6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게임별로 '피파온라인4'는 두 차례에 걸친 체감개선 업데이트와 에이전트 시스템, 신규 클래스 선수 도입으로 성과를 견인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2분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트라하'도 출시 당시 구글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넥슨이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 [사진=넥슨]
넥슨이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 [사진=넥슨]

넥슨은 하반기 '바람의나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바람의나라: 연',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신작 '카운터사이드', '히트'로 유명한 넷게임즈의 신작 'V4'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2분기 실적은 장기 흥행작에 대한 탁월한 운영 역량 및 우리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서비스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슨은 3분기 매출 516억~ 560억엔, 영업이익은 206억~ 244억엔 범위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기순이익 예상 범위는 218억~ 250억엔이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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