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순창 전국유소년대회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 유소년야구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지난 7일 막을 내린 '제3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메인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각종 대회 결승 도전 9번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했다.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설된 대회로 올해는 야구장 2면 완공 기념으로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순창 팔덕야구장을 비롯한 10개 구장에서 대회가 펼쳐졌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15개팀 선수 2천여명이 참가했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까지 모두 6개 리그가 열렸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예선 첫 경기에서 대전 서구유소년야구단에 5-4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에 2-1로 승리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에 7-8로 졌으나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해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에 6-3으로 이겨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지난 7월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 인천남동구유소년야구단을 8-0으로 따돌렸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결승에서 맞대결한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과 1-1로 비겼다. 두팀은 우천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공동 우승했다.

김 감독은 "창단 6년 그리고 결승 진출 9번째 만에 첫 우승을 했다. 고교 선수시절(신일고)이던 2005년 전국체전 우승주역으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프로팀 SK 와이번스 입단했을 때 이상으로 감격스럽다"며 "메인리그 우승이어서 그런 것 같다. 대회 기간 동안 즐겁게 야구하면서 열심히 해 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이재준도 "그동안 선배들도 못한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이뤄졌다"며 "너무 기쁘다. 팀에서 유격수를 맡고 있는데 앞으로 열심히 해서 김재호(두산 베어스)나 오지환(LG 트윈스) 같은 프로선수가 꼭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좋은 시설을 갖춘 새 야구장에서 개장 기념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참가 선수단 모두 만족도 높은 대회가 치뤄졌다"며 "매년 대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선수단과 군민이 하나되는 스포츠문화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회장은 또한 "야구불모지 중 한 곳이었던 순창에서 정식 야구장 완공 등 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시는 황숙주 순창군수님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순창 전국유소년대회 우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