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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6점' 엑자시바시, 바키방크 꺾고 슈퍼컵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등번호와 주장 자리를 되찾은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자시바시는 2019-20시즌 터키리그 개막을 앞두고 터키 슈퍼컵을 치렀다.

단판승부인 슈퍼컵은 10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렸고 엑자시바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라이벌' 바키방크를 3-2(25-14 25-21 25-27 20-25 15-11)로 꺾었다.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6점으로 제몫을 했다. 엑자시바시는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두팀 힙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올 시즌부터 김연경과 다시 손발을 맞추는 나탈리아(브라질)도 14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사진=터키베구협회(TVF)]
[사진=터키베구협회(TVF)]

주팅(중국)과 슬뢰체스(네덜란드)가 이적한 바키방크는 밀레나 라시치(세르비아)가 12점을 올리는 등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엑자시바시에 고개를 숙였다.

엑자시바시는 바키방크에 설욕했다. 두팀은 지난 5월 끝난 터키리그 챔피언십에서 만나 당시에는 바키방크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엑자시바시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엑자시바시는 5개월 만에 리턴매치에서 웃었고 2년 연속으로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터키 슈퍼컵은 리그 챔피언팀과 터키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에게 익숙한 등번호 '10'을 달았다. 그동안 팀에서 10번을 달았던 조던 라르손(미국)이 이적해 번호가 비었고 김연경이 다시 사용한다. 또한 마르코 모타 엑자시바시 감독은 주장 자리도 김연경에게 맡겼다.

김연경과 보스코치비 좌우 쌍포를 앞세운 엑자시바시는 1세트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1세트를 여유있게 따내며 기선제압했고 2세트도 가져갔다.

바키방크 추격도 거셌다. 바키방크는 듀스 승부 끝에 3세트를 만회했고 여세를 몰아 4세트도 가져가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화력대결에서 엑자시바시가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마지막 5세트에서 김연경과 보스코비치를 앞세워 득점 경쟁에서 상대를 제쳤다. 김연경은 소속팀 우승을 확정하는 매치 포인트를 이끌어냈다. 엑자시바시는 오는 12일 터키리그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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