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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관객 열정 재확인”…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프리드 “이번 월드투어 팀, 최고 훌륭한 단체”…록스머스 “다문화 기술진·예술가 참여”
2019년 10월 12일 오후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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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이 배우들 모두 아주 훌륭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저와 같지 않으면 앞으로 저는 김치를 먹지 않겠습니다.(웃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은 ‘유령’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와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맷 레이시와 함께 공연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에스앤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그는 “김치를 매우 사랑하는 내가 이렇게까지 얘기하니 믿어도 된다”며 “‘오페라의 유령’으로 여러 나라의 많은 도시에서 공연을 해왔는데 이렇게 훌륭한 단체와 일해본 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역대 최연소 유령’이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 6편에서 주역을 맡은 록스머스는 “우리 작품을 보고나면 다른 작품이 연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령’ 역 조나단 록스머스. [에스앤코]
이어 “2011년에 처음 이 작품에 몸 담은 후 많은 작품을 했지만 나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게 한 유일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작품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렸을 때 이 작품을 처음 보고 나서 유령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더라”며 “그때부터 이 역할에 대한 꿈을 키워가기 시작해 나한텐 드림롤이었다”고 밝혔다.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라이언은 “어렸을 때 처음 접한 뮤지컬 장르의 공연이 이 작품”이라며 “가족들과 같이 보고나서 집에서 항상 음악 듣고 또 듣고 노래를 불러보면서 익숙해지는 과정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나도 처음부터 이 역할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내가 이걸 하고 있다는 게 내 삶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라울’ 역 맷 레이시. [에스앤코]
레이시는 “나는 내가 이 작품에 몸담을 거라곤 상상조차 못해봤다”며 “‘이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대서사 안에서 이렇게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나한테는 특권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매일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배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드 연출은 “이 작품의 성공비결은 한 마디로 마법”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하나됨을 첫 번째 비결로 꼽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만들 때 여러 전문가들이 대화를 하고 의견을 냈는데 그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충돌과 마찰도 있었다”며 “기능적으로 잘 돌아가는 건 아니었지만 ‘이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같았기 때문에 마법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는 그는 “한국에서 작품을 여러 개 하다보니까 이 나라 분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보이더라”며 “20년 동안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작품과 한국 관객들과의 사랑이 깊어지면서 러브라인이 형성된 것 같다. 하늘에서 맺어준 천생연분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했다.

‘크리스틴’ 역 클레어 라이언. [에스앤코]
라이언은 “7년 전에도 고향에 돌아가서 가족·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한국 문화가 얼마나 좋은지 입이 닳도록 얘기했다”며 “나는 한국에 단골음식점도 있다. 좋아하는 취미도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아울러 “내 옆에 있는 두 배우들에게도 한국문화를 배워 가면 즐거울거란 얘길 많이 했다”며 “찜질방이란 곳이 있다는 것도 얘길 해놨다. 언제한번 같이 갈 생각”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록스머스는 극중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바이올린 솔로곡을 꼽으며 “매일 밤 그 곡을 들려줄 제1바이올린 연주자가 한국사람”이라며 “나에겐 아주 인상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 음악감독. [에스앤코]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 음악감독은 “이번 한국투어 오케스트라에 11명의 한국 연주자가 있다. 과반이 넘는 인원”이라며 “제1바이올린 연주자는 다른 투어에서도 함께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공교롭게도 그의 자매가 이번에 첼로를 연주한다”며 “국제적인 프로덕션이지만 한국인들도 많이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록스머스는 “이번 프로덕션의 기술이 좀 더 발전했다. 그 어떤 프로덕션보다 다문화의 기술진·예술가들이 함께한 작품”며 “우리가 끈끈히 뭉치는 힘이 관객에게도 전달되더라. 관객 또한 하나가 되는 힘이 있으니 와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영국 런던, 1988년 미국 뉴욕에서 초연된 이래 2016년 10월, 지난해 1월 30주년을 맞이하며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동시에 30년 넘게 연속 공연된 유일한 작품이다. 전세계 37개국 172개 도시, 17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1억4천500명이 관람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12월 한국어 첫번째 공연 후 2005년 인터내셔널 투어로 오리지널 팀이 내한했으며 2009년 두번째 한국어 공연에 이어 2012년 25주년 내한공연이 펼쳐졌다. 단 4번의 프로덕션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관객의 사랑을 입증했다.

19세기 프랑스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웅장한 무대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매혹적인 선율이 관객을 매료시킨다.

7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12월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후 내년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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