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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시즌 앞둔 美 IT기업의 기상도


반도체·소프트웨어 업체 실적 격차 커…8% 이익 감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IT 기업들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술부문업체의 이익이 전년대비 8%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에서 반도체 업계는 이익이 큰폭으로 줄고 IT 관련 기업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3분기 IT 기업의 실적부진은 반도체 부문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의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들은 3분기 이익이 전년대비 27%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와 전반적인 수요감소가 그 이유로 지적됐다.

미국 반도체 업계가 3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출처=미래에셋운용]
미국 반도체 업계가 3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출처=미래에셋운용]

반면 IT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IT 투자지속으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추측됐다.

최근 IT 분야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기업들이 서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3분기 실적이 낙관적으로 기대되는 반면 인텔, 퀄컴 등의 반도체 업체들은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미국증권거래시장도 대체로 상승세이다. 세계경쟁의 선행지표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불투명성이 줄고 미국연방준비위원회(FRB)의 금리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분석가들은 IT 업계를 미국경제의 중요한 성장엔진이라고 설명하고 최근 중국이슈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성장과 기술혁신을 계속하며 미국경기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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