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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엘린 "'10억 로맨스 스캠' 의혹은 거짓" vs A씨 "여전히 거짓말" 진실공방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의 BJ 엘린(29)이 '10억 로맨스 스캠'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가운데,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엘린의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했다.

아프리카 TV에서 BJ '하이엘린'으로 활동 중인 엘린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뭉크뭉님은 방송 초창기 때부터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방송에서 여러 번 노출된 열혈 팬이 맞다"라며 "그러나 뭉크뭉님에게 별풍선 후원을 강요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 결코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유도하지 않는다"라고 로맨스 스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크레용팝 엘린. [조이뉴스24 DB]
크레용팝 엘린. [조이뉴스24 DB]

그러면서 "앞서 발생된 내용에 상관없이 유저들간에 '왜 시청자를 무시하느냐'라는 불가항력 여론이 발생했고 어쩔 수 없이 뭉크뭉님에게 개인 연락처와 카카오톡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로맨스 스캠' 문제에 대해 엘린은 "뭉크뭉님은 당연하다는 듯 개인적인 연락처와 내 매니저만 알 수 있는 스케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다시 유저들간의 여론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어쩔 수 없이 더 친근하게 뭉크뭉님을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시간이 흘러 얼마 전 뭉크뭉님은 (나와) 동거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납득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내 주장을 피력했다"며 "그리고 오늘의 사건이 터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엘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엘린은 "위 내용을 변호할 수 있는 증거들은 곧 페이지에 순차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상대에게 내가 취할 수 있는 민형사상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엘린의 아프리카 방송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유튜브 채널 댓글 기능도 제한됐다.

이에 대해 '로맨스 스캠'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3일 유명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엘린의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섰다. A씨는 "조금 전 그 여BJ(엘린)의 해명방송을 보며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는 그녀의 태도에 어이 없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A씨는 여행 및 가족 소개, 선물 비용, 결혼 관련 등 여러 가지 항목에 대해서 엘린의 해명을 반박했다.

A씨는 "1차 심경글에서처럼 목걸이, 가방, 구두, 옷, 냉장고, 이사 비용 등 굵직한 것을 제외하고 1년의 시간동안 예쁘다거나 마음에 든다는 뜻을 내비치는 것이 있으면 크고 작은 선물들을 해왔다"며 "중요한 것은 '친한 오빠에게 받는 선물들'로 치부하기에는 과한 선물들이라는 것을 본인도 모르지 않을텐데 이런 선물을 받아왔던 것과 단 둘이, 혹은 여러 커플들과 매일같이 만나면서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는 무책임함,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 치는 태도에 화가 났다"고 했다.

A씨는 또 결혼 언급과 관련해 자신이 "결혼을 약속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3년 뒤에 같이 의지하며 살자는 것은 카톡에서 뿐만 아니라 둘이 만났을 때 줄곧 하는 이야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서 "그녀(엘린)가 했던 말과 행동이 상식선의 그것이 아니었다"며 엘린을 향해 "모든 말은 확실한 증거와 함께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썼다.

앞서 엘린은 자신의 개인 계정 방송을 통해 크고 작은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3억원 어치의 선물을 받지는 않았으며, '영혼 결혼식' 등의 언급은 장난스러운 뉘앙스였고,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엘린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내 말과 행동으로 오해하고 상처받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말과 행동을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A씨가 '전 유명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해당 BJ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두 사람이 무슨 사이로 보이나"며 "지난해 8월 팬과 BJ의 사이로 알게 됐고, 이후 BJ에게 먼저 연락이 와 사석에서 만나면서 '단순히 팬,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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