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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비판' 김나정 아나운서 "2019 미스 맥심 우승, 감사합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한 뒤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려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나정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2019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우승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11일 김나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4일 동안 꼬박 챙겨 저를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 미스맥심콘테스트 우승했어요"라며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나정 아나운서. [2019 미스 맥심 제공]
김나정 아나운서. [2019 미스 맥심 제공]

그러면서 "많이 부족했던 저를 모델로서 성장할 수 있게 지켜봐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맥심 관계자분들 넘넘 감사드립니다"라며 "또 경쟁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결과 나오자마자 축하한다고 연락 준 마음씨까지 고운 우리 지나, 혜선. 촬영장에서 만나면 꺄르르 웃고 떠들며 어느새 많이 정들고 친분을 쌓았던 모든 미스 맥심들에게도 너무너무 고맙고 수고했다고 꼭 말하고 싶어요"라고 썼다.

또 김나정은 "제가 오래오래 마음 속으로 도전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였던)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라며 "저에게 이런 큰 행복을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달 28일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에 대해 "불편했다"라고 감상평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글에서 김나정은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 그는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페미니스트들을 향해서는 "나는 이화여대를 나왔는데 학교 다닐 때도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라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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