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텐센트QQ 디지털 기술 MOU 체결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니스프리는 8일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중국 최대 메신저 플랫폼인 텐센트QQ와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디지털 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니스프리 안세홍 대표이사와 필리포 차이(Filipp Cai) 이니스프리 중국 본부장, 리단(李丹) 텐센트 SNG 마케팅 총경리 등을 포함한 양사 인사가 참석해 합작 프로젝트도 최초 공개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이번 합작 프로젝트는 중국 전용 한정 상품, 디지털 콘텐츠, 모바일 결제수단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며,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화장품 구매 방식을 벗어나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구매 과정을 체험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텐센트QQ의 대표 캐릭터를 담은 한정 상품 '그린티 트래블 콜렉션', 'QQ Family 에코백' 등을 출시하고 이달부터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다.

아울러 상품 패키지와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컨텐츠를 선보인다. 휴대폰으로 그린티 트래블 콜렉션 제품 패키지를 인식하면 텐센트 QQ의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입체적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텐센트QQ의 모바일 간편 결제수단 QQ Pay를 중국 내 400여 개 이니스프리 매장에 전면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필리포 차이 중국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기술과 이니스프리가 추구하는 자연주의가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이니스프리 매장에서 흥미로운 디지털 콘텐츠와 편리한 구매 프로세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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