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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극적 위닝샷' 현대모비스, 삼성 물리치고 2연승


[현대모비스 73-72 삼성] 삼성은 3연패 수렁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팀의 중심 양동근의 짜릿한 위닝샷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물리쳤다.

현대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1라운드 삼성과 경기에서 경기 종료 0.9초전 터진 양동근의 위닝샷에 힘입어 73-7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삼성은 이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주장 양동근이 위닝샷을 포함해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레이션 테리가 19점을 기록했고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1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1쿼터는 삼성이 리드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이날도 인사이드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슛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해 12점을 올렸다. 김동욱은 어시스트를 다섯 개나 기록하면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모비스는 이종현이 6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라틀리프의 영향력에는 못 미쳤다. 19-12로 삼성이 앞섰다.

2쿼터도 삼성이 앞섰다. 마키스 커밍스가 투입되면서 라틀리프는 좀 더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중거리슛까지 성공하면서 11점을 올렸다. 김동욱도 여전히 좋은 패스 센스를 발휘하면서 2도움을 올렸다. 모비스 테리가 힘을 내며 7점을 올렸고 블레이클리도 5점을 올렸지만 모비스의 고전이 이어졌다. 41-26으로 삼성이 크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 현대모비스가 맹추격을 개시했다. 테리와 블레이클리, 이종현의 공격이 전반보다 원활해졌다. 박경상과 양동근의 투가드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탑에서부터 부드럽게 공격이 전개됐다.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삼성에게 단 세 선수만에게만 점수를 허용하면서 24점을 넣고 12점을 내줬다. 53-50이 됐다.

그리고 4쿼터 드라마가 쓰여졌다. 인사이드에서 라틀리프가 힘을 냈지만 블레이클리와 양동근이 빠른 공격을 이끌었고 이종현도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5개나 따내면서 힘을 보탰다.

71-71로 맞선 경기 종료 6초 전 라틀리프의 골밑슛을 이종현이 반칙으로 막아냈다. 라틀리프가 1개를 성공하며 72-71이 된 상황에서 2구째를 놓쳤다. 이를 이종현이 잡아 곧바로 앞으로 연결했다. 양동근이 수비 틈바구니를 뚫고 환상적인 레이업을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0,8초. 라틀리프가 멀리서 공을 던졌지만 빗나갔다. 현대모비스가 환상적인 역전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경기에선 인천 전자랜드가 82-79로 승리하면서 SK를 2연패로 몰아넣었다. 브랜든 브라운이 25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3일 경기 결과

▲서울 삼성 72(19-12 22-14 12-24 19-23)73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 81(20-18 22-18 16-29 24-14)66 서울 SK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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