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두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났다. 상대팀과 장단 30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13-6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났고 64승 34패가 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2연승에서 멈췄고 57승 43패로 3위를 유지했다.
승리 주역은 최주환이다. 그는 1회말과 3회말 각각 솔로포(시즌 16호)와 2점 홈런(시즌 17호)를 쏘아 올리며 소속팀이 초반 리드를 하는데 큰 힘이 됐다.
그는 연타석 홈런(올 시즌 41번째·KBO리그 통산 991번째·개인 1호)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양의지와 김재환도 대포로 화답했다. 양의지는 5회말 투런포(시즌 20호)를 쏘아 올렸고 김재환은 7회말 역시 투런포(시즌 32호)를 쳤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타선 지원도 든든히 받으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5승째(2패)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김민우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SK 와이번스도 홈런포를 앞세워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27일) 당한 0-1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SK 제이미 로맥은 한 경기 2홈런을 쳤다.
그는 5회초 솔로포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로 시즌 32,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이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5승째(7패)를 올렸다. NC 로건 베렛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7패째(3승)를 떠안았다.
SK는 56승 1무 40패로 2위를 유지했다. NC는 39승 62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상대 추격을 막아내며 3-2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으로 내달리며 47승 2무 52패로 6위를 지켰다. KIA는 3연패에 빠졌고 44승 52패가 되며 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 리살베르토 보니아는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KIA 양현종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6패)를 올렸다. 양현종은 시즌 8패째(9승)를 당하면서 10승 달성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 베테랑 투수 권오준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2승 1홀드)를 신고했다. 그가 가장 최근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6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다. 권오준은 2천968일 만에 뒷문을 막았다.
KT 위즈는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9회말 9-1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지열이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그는 LG 5번째 투수 고우석이 던진 6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호)를 쳤다. KT는 이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끝내기 홈런(올 시즌 13번째·KBO리그 통산 301번째·개인 1호)이 됐다. KT는 9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3연승으로 내달렸고 42승 2무 54패가 됐다.
반면 LG는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치고도 역전패 당했디. 2연패에 빠졌고 52승 1무 48패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 스카이봄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11-7로 이겼다. 롯데는 3연승, 넥센은 3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두팀의 순위는 8위(롯데)와 5위(넥센)로 변동이 없었다.
◆29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데이브드 헤일(한화)-조쉬 린드블럼(두산) ▲고척 스카이돔 : 펠릭스 듀브론트(롯데)-제이크 브리검(넥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여건욱(LG)-더스틴 니퍼트(KT)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팻딘(KIA)-양창섭(삼성) ▲창원 마산구장 : 박종훈(SK)-이재학(NC)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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