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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활약' 주세종 "황인범과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주세종(29·아산 무궁화)이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벤투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세종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출전해 90분간 풀타임 활약하며 대표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세종은 이날 2선에 나상호(23·FC 도쿄)와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FC), 권창훈(25·디종 FCO)의 뒤를 바치며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고리를 담당했다. 세트피스 시에는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주세종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 바를 살짝 넘겼다. 이어 전반 11분 문전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볼리비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비껴갔다.

주세종은 전반전 수차례 '킬패스'를 연결하며 대표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전반 31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맞이한 완벽한 골찬스도 주세종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홍철에게 건넨 패스가 시작이었다.

주세종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적절한 공격 지연과 반칙으로 끊어내는 등 센스를 발휘했다. 2선에 위치한 선수들의 움직임이 다소 아쉬웠던 가운데 주세종이 중원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세종은 경기 후 "(황)인범이가 공격적인 롤을 맡고 내가 밑에서 지키는 플레이를 했는데 재밌게 잘 된 것 같다"며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나름 잘 맞췄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세종은 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백 메우기에 대해서는 "성용이형을 대체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다만 저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들이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부분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울산=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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