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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우버 3년간 영업적자 100억달러


자동차 호출 서비스 성장견인…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10억달러 투자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상장(IPO) 서류를 접수해 IPO 흥행에 성공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PO 신청서류에 따르면 지난해 우버는 112억7천만달러 매출을 올렸고 9억9천7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적자규모는 18억5천만달러이며 영업손실액는 30억4천만달러였다.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손실액은 1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올린 10억달러 가까운 순익은 동남 아시아와 러시아 자산을 매각하고 보유중인 디디추싱 주식가치의 상승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사 리프트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우버는 달리 전세계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버는 자동차 호출 서비스 외에 식품배달, 스쿠터와 전동 바이크, 자율비행 자동차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우버가 IPO를 앞두고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출처=우버]
우버가 IPO를 앞두고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출처=우버]

하지만 우버의 매출 대부분은 핵심사업인 자동차 호출 서비스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우버는 자동차 호출 서비스 부문에서만 23억1천만달러 순매출과 25억4천만달러 수익을 올렸다.

식품배달 서비스인 우버잇츠의 매출액은 1억6천500만달러에 그쳤다. 우버의 주식상장은 지난달 23억4천만달러를 상장한 리프트에 이어 올해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버는 이번 주식상장에서 뉴욕증권 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해 1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그동안 웨이모와 애플, 제너럴모터스 등과 경쟁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우버의 월간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수는 지난 4분기에 9천100만명으로 전년도 6천800만명에서 35% 증가했다. 자동차 승차 서비스 총부킹 금액의 경우 지난해 114억8천만달러로 1년전 91억9천만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우버잇츠의 총부킹금액은 25억6천만달러로 전년도 11억2천만달러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우버는 자동차 호출 서비스에서 구글지도를 사용하는 대가로 최근 3년간 5천800만달러를 지출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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