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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펙 대신 직무 수행 능력 보고 우수인재 뽑는다


'상반기 롯데 스펙태클 채용' 진행…다음달 2일부터 지원서 접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는 직무 수행 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롯데 스펙(SPEC)태클 채용' 사전 과제를 공개하고,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2019년 하계 인턴십 채용' 접수도 별도로 진행한다.

2015년부터 진행된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스펙태클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주류,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직무는 26개다. 전형 절차는'사전과제 제출 → 엘탭(L-TAB, 조직적합도 진단)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일반전형 및 인턴십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스펙태클 채용 지원은 이름·이메일·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 만을 홈페이지에 기재하고, 지원 회사 및 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문서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과제는 ▲뷰티 카테고리 관련 본인 포트폴리오 제출(롯데마트) ▲실버세대 타겟으로 한 이커머스 서비스 제안(롯데e커머스) ▲여름 대작 영화 4편 이상을 본인만의 관점에서 리뷰(롯데컬처웍스) ▲케어푸드 관련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한 회사 적용 방안 제시(롯데지알에스) 등 지원 회사·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이다.

롯데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과제에 이름,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물론 학교명, 학력, 학점, 어학성적 등 지원자가 자신의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면접전형에서는 엄격한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올해부터 면접 당일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할 방침이다. 또 계열사별로 선택적으로 기존과 같이 사전 제출과제에 대한 심화 프레젠테이션을 추가로 면접에 반영할 계획이다. 롯데는 면접에서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합격자를 가린다. 하계 인턴십 채용은 17개사, 2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여러 채용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먼저 6개 대학에서 계열사 인사담당자 및 모집 직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캠퍼스 잡 토크(Job-Talk)'를 진행한다. 기존 정보전달 강의식에서 벗어나 대화형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지원자들이 지원회사 및 직무를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롯데는 '잡카페(Job-Cafe)'를 5월 10일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잡카페에서는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상담형식으로 전형과 직무에 대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롯데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잡카페 채용상담의 사전 예약을 5월 7~ 8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의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면접 전형의 분별력을 강화해 열정과 직무역량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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